여전히 코로나가 사라지지 않은 2022년이지만 2년동안 참은 해외여행을 이제야 좀 갈 수 있겠다 싶어서
포르투갈로 목적지를 정했다.
사실 동남아 리조트에 가서 신선처럼 놀다올까
매년 방문했던 방콕에 가서 신나게 흔들어 제끼고 올까 했지만
남자친구가 유럽에 가본 적이 없고, 그 중에서 내가 가보지 않은 나라를 같이 가보고싶다고 해서
포르투갈로 목적지를 정했다.
유럽 배낭여행을 하는 사람들 중에서 포르투갈을 베스트 여행지로 꼽는 사람들이 많아서
한번 여행을 하러 가보고 싶기는 했다.
포르투갈 중에서도 포르투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아서
우리는 5일 휴가를 쓰고 약 7박9일 간 리스본-포르투 여행을 즐기기로 했다.
1. 항공편
스카이스캐너로 리스본 왕복 비행기표를 검색했을 때 약 90만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루프트한자 항공권이 검색되었다.
현재 리스본은 직항편이 없고 무조건 경유를 해야하기 때문에 국적기를 탈 필요가 없어보였고
루프트한자는 토요일 낮 인천 출발 - 토요일 밤 포르투 도착 / 토요일 아침 리스본 출발 - 일요일 낮 인천 도착 이라 시간대도 괜찮아 보였다.
무엇보다 방콕 항공권도 무려 5~60만원에 육박하고 있는 이 상황에 90만원이라는 유럽 항공권 가격은 착해보이기까지 했다.
하지만................. 뉴스에서 여러번 볼 수 있듯이 현재 유럽의 공항 상황은 최악이라 불리고 있다.
코로나로 인해 감축된 공항 직원들이 아직 정상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많은 나라들이 코로나를 단순 감기와 같은 질병으로 분류하면서
여행 수요는 증가하지만 공항 환경이 이를 뒷받침해주지 못해 여러 공항에서 혼란이 증가되고 있었다.
유랑 카페에서는 수화물로 부친 짐을 받지 못했다는 글들이 끊임없이 올라오고 비행기 연착, 지연, 환승 불가 등 혼란스러운 공항 상황에 이은 여러가지 문제점들이 증폭되는 광경을 보면서 불안에 떨었다.
하지만 우리가 항공권을 예약한 지 약 2주 뒤, 루프트한자에서는 우리 비행편 스케줄이 변경되었다는 통보 메일을 보냈다.
환승 공항인 프랑크푸르트에서 환승할 수 있는 경유 시간은 약 1시간, 그리고 돌아오는 비행편인 리스본-인천 편이 새벽 5시로 변경되었다.
우리에게는 3가지 옵션이 있었다.
1. 받아들이기
2. 다른 일정으로 변경하기
3. 취소하기
다시 스카이스캐너에서 비행편을 검색했을 때 마침 KLM-에어프랑스 항공편이 약 90만원정도로 올라와있었고,
우리는 루프트한자 항공편을 취소하고 KLM으로 다시 결제했다.
환불은 7일이내에 카드 취소가 잘 완료되었으나 유랑에서는 환불이 되지 않는 다는 글들도 보이니 잘 확인하시길 바란다.
KLM-에어프랑스 항공편은
금요일 저녁 인천 출발 - 토요일 아침 포르투 도착 (KLM)
토요일 새벽 리스본 출발 - 일요일 아침 인천 도착 (에어프랑스)
의 스케줄로 토요일 오전에 포르투에 도착할 수 있어서 구경할 수 있는 일정이 좀 더 늘어서 좋았다.
그리고 리스본 왕복이 아니라 포르투 도착 - 리스본 출발 또는 리스본 도착 - 포르투 출발 이런식으로 다구간 여정을 검색했을 때가
가격도 더 저렴했고 항공편 스케줄 시간도 더 좋았다.
지금 비상구 좌석을 사전 구매할까 고민중이라 만약 구매하게 된다면 다시 포스팅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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